고령화 사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필요한 것으로는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교감할 수 있는 가족을 비롯한 인간관계와 생활 자금,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강한 신체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체력을 보완하고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해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치아가 튼튼하고 교합이 잘 맞아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 치아 치료나 임플란트 시술, 치아 교정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교정만으로 교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턱교정 수술을 검토할 수도 있다.
지난 해 환갑을 넘기고 1남1녀 남매를 모두 출가시킨 김숙희(가명) 씨는 주걱턱에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어서 질긴 고기나 끊어 먹어야 하는 면 요리 등을 잘 먹지 못했고, 그로 인해 소화 기능도 약해져 먹는 즐거움도 알지 못했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더 빠지면서 최근에는 골다공증 진단을 받는 등 체력도 점차 저하되고 있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 박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복(五福) 중 하나인 치아가 나쁘면 먹는 것이 부실해져 살이 빠지고 체력이 약해지기 쉽다”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나빠지기 때문에 미리 치아의 건강한 상태나 교합을 체크해 치아교정을 하거나, 부족한 경우 양악수술을 통해 불편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아의 부정교합은 시간이 지날수록 잘못된 교합의 정도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그에 따른 턱관절 통증이나 소화 장애 또한 나이가 들수록 더욱 악화된다. 부정교합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음식물을 씹지 못하게 되고, 심한 경우 임플란트 치아 시술 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강진한 박사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단순하게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치아교합과 같은 골격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치아에 이상이 나타났다면 한시라도 빨리 치아교정과 턱교정수술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