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있다. 특별히 못생긴 부위가 있는 것은 아닌데 어딘가 촌스럽고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도 있다. 대부분 상하로 긴 얼굴이며, 특히 턱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이한나 양은 주말이나 휴일에 교복을 입지 않고 외출을 하면 낯선 사람들이 대학생이나 20대 중, 후반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한나 양의 얼굴은 좌우 폭이 좁고 상하가 긴데 특히 코 아래 부분인 하안이 길고 턱 끝이 뒤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턱이 작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뒤로 빠져있기 때문에 본인의 나이 보다 훨씬 많아 보이는 것이다. 덕분에 입술도 활 모양으로 처져 있어서 친구들 사이에서의 별명이 말상, 오이, 마녀 등으로 불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 박사는 “얼굴이 길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눈썹에서 코끝까지의 중안면부보다 코끝부터 턱끝까지의 하안면부가 긴 경우, 특히 턱이 긴 경우가 많다”며 “심하면 입을 다물고 있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입술이 서로 벌어져 완전히 다물어지지 않게 되고, 웃을 때에도 잇몸이 도드라지기 때문에 보기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성숙해 보여 상대방이 실제 나이 보다 많게 보는 것과 얼굴이 길거나 늙어 보여 실제 나이 보다 많게 보는 것은 물론 다르다. 특히 입술이 활 모양으로 처지거나 가만히 있으면 양 입술이 쉽게 벌어질 정도의 긴 얼굴은 기능적인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턱교정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진한 원장은 “일부 병원에서는 얼굴의 길이와 크기에만 의존해 황금비율이라는 단순한 수치에 의존한 수술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얼굴은 앞, 옆, 위, 아래 등 여러 각도에서 보아도 자연스러워야 하는 입체적인 구조이므로 단순히 수치에만 집착하는 평면적인 평가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고, 환자 얼굴의 전체적인 구조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야 기능적인 개선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적인 턱은 뒤로 들어가지만 턱 끝은 앞으로 나오게 해야 앞과 옆에서 볼 때 심미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맡겨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당부했다.
턱의 모양과 위치는 치아의 교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턱 전문 치과병원을 통해 턱교정 수술과 치아교정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