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한 해 양악수술은 평균 5,000여 건에 이른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선천성 기형이나 안면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던 양악수술이 사람의 인상이나 외모 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턱 교합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하게 된 덕분이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이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과 함께 눈코입 등 이목구비, 안면윤곽 수술을 함께 한 후, 드라마틱한 외모 개선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한 영향이 크고, 처음 만난 사람을 평가할 때 외모에 대한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도 한 몫 했다.
성형수술만큼 대중화된 양악수술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갖춰야 될 조건은 크게 단기적인 효과와 장기적인 효과 2가지로 말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술 당시 출혈의 최소화 및 수술 후 붓기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술 후 안모가 심미적인 효과를 얻어야 하며,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교합 이상이 해결되어야 한다. 또한 치아 건강이나 숨 쉬는 기능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수술 후, 최소 1개월에서 3개월이면 안정화가 되는데 이후에도 기능과 안모가 꾸준히 유지되어야 하며,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 박사는 “특히, 환자와 수술집도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신뢰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조건”이라며 “환자의 현재 상태와 수술 후 결과에 대해 집도 의사가 세심하게 고민을 하고,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자의 대부분은 본인의 수술 후 결과에 대해 예측할 수 없고, 막연하게 이상적인 모습만 꿈꾸기 때문에 집도의가 실제 수술 후 실현 가능한 결과에 대해 명확히 안내하고 수술 계획을 설명해야 한다”며 “환자가 현재 상태나 교합과는 관계 없이 턱의 크기를 과하게 줄이거나 뒤로 넣기를 원한다고 해서 별다른 고민 없이 환자의 희망사항대로 수술을 한다면, 수술 결과가 자연스럽지 않을 뿐더러 교합에 이상이 생겨 재수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고 당부했다.
수술 후 심미적인 안모의 개선이 중요한 만큼, 환자에게 맞는 안모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악수술이라 통칭되는 턱교정 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작되었고, 현재에도 구강악안면외과가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치료적인 관점과 미용적인 관점 모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턱관절 교합이 바르게 개선되고 수술 시 출혈, 붓기, 사후관리가 올바르다면 미용적인 효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
강진한 박사는 “수술 결과가 너무 자연스러워 환자 본인 스스로 턱교정 수술을 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리는 것이 턱교정 수술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