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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회가치관이 여성의 삶의 기준을 변화시킨다
이름 : 서울턱치과
결혼을 앞둔 이현정(30세, 가명)양은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언짢은 소리를 들었다. 평소와 같이 식사 후 화장을 고치는데 그가 다짜고짜 “너 얼굴 진짜 크다. 성형 좀 해라”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농담하듯 내뱉는 것이다. 기분이 언짢은 것도 잠시 이양은 오랜 연인에게 이런 말을 듣고 성형에 대한 고민은 물론 미심쩍은 의심까지 생겼다고 한다.

과거 한국의 미인도를 보면 그림 속 여성은 통통한 몸매와 둥그런 얼굴, 작은 턱과 작은 입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 선호하는 여성의 미는 깡마른 몸매와 갸름한 얼굴, 뾰족한 턱과 두툼한 입술이다.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는 과도하게 남과 경쟁하고 의식하는 사회적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예로 남아프리카의 ‘은데벨레족’의 여성들은 예로부터 목이 길수록 미인으로 간주되어 보통 8세부터 목에 링을 채우기 시작해 22개의 링이 되면 비로소 아름다운 여성이 된다고 한다. 이쯤 되면 목의 길이는 30Cm 정도가 되며 링을 걸고 있는 여성은 남성에게 아름다움을 어필할 수 있고 링의 개수만큼의 지휘권도 가질 수 있다. 이런 부족의 풍습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여성을 외모로만 평가하는 부족의 오랜 사회가치관은 다른 이들에게는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여성이 아름다움을 열망하는 것은 사랑 받고 싶은 욕망,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자신감과 사회적인 지위를 얻고자 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 한 가지 예로 재벌가(家)의 여자들은 현 시대가 추구하는 외모를 갖고 있지 않지만 최상위층의 에티튜트와 ‘능력 있는 여성기업 CEO’라는 타이틀로 많은 여성들에게 추앙 받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위치가 그들을 빚내 주기에 그들은 예쁜 외모에 국한되지 않고도 더욱 당당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미(美)는 권력이다’라는 말은 이제는 옛말이 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대부분의 평범한 여성들은 예뻐야 성공한다는 잘못된 틀에 박혀 자신의 능력과는 별개로 성형으로 자신감을 키워내고 그것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으며 더욱 능력 있고 멋진 이성을 만나 풍족한 삶을 누리길 꿈꾸고 있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박사는 “외모지향적인 사회에서 같은 능력이면 남보다 예뻐야 성공한다는 지나친 경쟁구도가 갈수록 내면의 아름다움은 배제한 체 외적으로만 치우쳐 미의 기준이 지나치게 획일화 되고 있다”며 “외모개선을 위해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과 비슷한 얼굴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수술을 계획해야 할 것이며, 이런 자연스러운 외모야 말로 앞으로의 사회가 원하는 바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머니투데이 고문순기자

기사원문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02118234511191&outlink=1

2014-10-24 11:29:4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