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본원으로 한 학생의 어머니가 걱정스런 말투로 문의를 해왔다. 내용인 즉, 아들이 어릴 때부터 부정교합으로 턱교정을 받아왔는데 사춘기에 접어들며 성장하는 과정에 턱뼈도 계속 자라 더 이상 교정이 진전이 안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심해지는 부정교합 때문에 저작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턱과 얼굴이 길어지는 외형변화 때문에 당장 양악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들은 크고 작은 양악수술 부작용 사례의 기사들을 접한 후 부작용의 걱정 때문에 쉽게 수술 결정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 역시 양악수술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 양악수술에 관련한 의료사고 이야기를 접한 터라 걱정이 되어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강진한 서울턱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 박사는 “양악수술만이 아니라 어떠한 수술이든 위험성은 존재하는 것이며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부작용 및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양악수술에 관련한 크고 작은 문제가 실제 이로운 점보다 문제점에 사회적인 관심이 더 쏠려 있기 때문에 정작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까지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진한 원장은 “양악수술에 대한 위험성 때문에 수술해야 할 환자가 교정만으로 치료를 강행한다면 교정기간만 길어질 뿐만 아니라 발음, 호흡, 치아 조기상실의 위험은 물론 교정된 치아의 위치가 유지되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교정이 끝났다 하더라도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난다”라며 조언했다.
사람들은 증상이 눈에 띄게 보이는 병들은 당장이라도 수술을 해 고치길 원하지만, 부정교합 등 턱관절에 관련된 질환은 그 불편함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양악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양악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어떠한 수술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수술을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삶을 살지, 수술을 통해 개선된 삶을 누리며 살지 멀리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머니투데이 고문순기자
원문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42714052059880&outlink=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