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는 어느 곳 하나 허투루 쓰이는 곳이 없다. 그러나 턱은 눈, 코(기관지), 치아 등과 달리 문제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하거나, 질병으로 인식하는 개념이 자리잡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나마 최근 턱의 기능과 역할 등 턱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예전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턱은 얼굴에서 앞, 뒤, 좌, 우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다. 두개골과 턱을 이어주는 악관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악관절은 뼈와 뼈사이의 이음새 역할을 하며 음식을 씹는 저작, 발음, 호흡 등의 기능을 한다. 눈높이나 입꼬리 위치처럼 외형미에 미치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턱질환 중 가장 흔한 ‘턱관절장애’는 악관절이나 턱 주변 근육이 여러 이유로 기능 이상을 일으켜 턱의 움직임에 장애가 오고, 심한 경우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턱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부정교합을 초래하고 안면비대칭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치아손상 및 영양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이밖에 양악수술이나 윤곽수술의 부작용으로 턱관절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유전적인 영향, 교통사고 등 외상, 사회적인 영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얼굴의 중심선이 틀어져 전신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턱질환은 단시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얼굴의 구조를 변화시키며 기능들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신중하게 살펴보고 이상 징후를 포착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가만히 있어도 턱이 욱신거린다거나 턱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수반된다면 환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턱의 이상을 느껴왔다는 전조다. 이런 경우 검사를 받아 보면 대부분의 환자에게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증세가 감지되면 미루지 말고 조기치료에 나서는 게 현명하다. @ 이데일리 안순용 기자
[원문출처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61&newsid=02696166612679752&DCD=A00706&OutLnkCh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