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그맨 강유미, 백재현, 김지혜 씨 등 연예인들이 양악수술을 통해 외모 변신을 하면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얼마 전 TV 토크쇼에 출연한 김지혜 씨는 양악수술 전 유서를 썼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너무 심해 힘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 씨의 말처럼 양악수술은 시술시간과 회복기간이 길고 힘든 시술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수술기법과 진통제가 발달해 최근엔 양악수술도 기타 다른 시술과 마찬가지로 통증의 조절이 가능하다며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실제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자체의 통증보다는 수술 후 코막힘과 입냄새, 음식 섭취 등을 더 불편해한다”며 “수술 후 관리에 따라 회복기간과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악수술을 받았다면 우선 얼음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얼굴 붓기를 가라앉혀줘야 한다. 또 목욕과 근육운동 같은 고강도 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아울러 양악수술은 턱뼈를 골절하는 시술이므로, 시술 후 턱관절 사용을 최소화해야한다.
수술 후 음식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직후에는 빨대나 주사기를 사용해 마실 수 있는 음식물만 섭취해야 한다. 입을 벌릴 수 있는 7일 이후부터는 죽, 과일 등을 잘게 잘라 먹을 수 있다. 수술 2주 후에는 케이크 등 부드러운 음식물을 씹어 먹을 수 있지만 고기 등의 질긴 음식은 상태에 따라 최소 한 달 이후부터 조심스럽게 씹어 먹는 게 좋다.
음식 섭취 후에는 주로 가글을 사용해 입안을 세척하고, 7일~10일 이후에는 유아용 칫솔로 조심스럽게 양치질한다.
양악수술은 보통 시술 후 6개월까지를 안정기로 본다. 정기검진과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턱관절 장애나 감각 이상, 얼굴 비대칭, 재발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양악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턱교정 수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관리법을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