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기 개그우먼 강유미가 “양악수술은 궁극의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말해 화제가 된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터뷰 내용과 언론 보도만 보면 양악 수술 후에 음식 섭취가 어렵다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양악 수술 후 한달 동안 유동식과 액체류만 먹을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몸무게가 감량 되었다”는 말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
양악 수술은 형태가 바르지 못한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꾸는 것으로 수술 후, 턱 뼈의 위치 또는 위와 아래 턱의 교합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수술로 수술 후에 턱과 입이 고정되는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법이 발달해 고정 기간이 짧아지고 턱과 입을 벌리지 못하거나 음식을 씹지 못하는 기간 역시 점점 짧아지는 추세이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치료의 한 부분”이라며 “팔다리가 부러진 환자가 물리치료를 하듯, 양악 수술 후 음식물을 씹으며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기능적인 자극이 되어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턱치과에 따르면 구강악 안면외과학을 전공하고 턱 교정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할 경우, 결과가 좋고 회복이 빨라 3~5일 이내의 입원 기간에만 고정을 하는 등 턱과 입을 고정해놓는 기간이 더욱 짧다는 것.
양악 수술 후 2주까지는 미숫가루나 선식, 고칼로리의 영양음료를 빨대 등으로 마시고 3주부터 죽, 케익, 순두부, 카스테라 등 부드러운 음식을 잘게 잘라 혀로 먹거나 꿀꺽 삼키는 방법으로 섭취한다. 이어 4주차에는 김치나 고기 같은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원장은 “개인차에 따라 수술 후 2주 만에 일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턱을 위아래로 움직여 씹어 먹는 연습을 많이 할수록 턱 관절의 기능적인 회복이 더 빨라진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