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씨(24세)는 무표정하게 있으면 항상 “무슨 안 좋은 일 있니?” “걱정거리 있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어느 날에는 기분이 좋아 미소를 지어도 주위에서 “비웃는 거냐?”며 화를 내기도 한다. 최지연 씨의 얼굴은 안면비대칭이다. 안면비대칭은 눈이나 코, 입, 턱 선 전체 등이 대칭이 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아래쪽 턱 끝 부분이 한쪽으로 틀어져 보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양쪽 턱 끝의 어긋난 정도가 3mm를 초과하면 비대칭 정도가 쉽게 눈에 띈다.
안면비대칭의 원인으로는 턱 성장 시 외상이나 잘못된 습관에 의해, 또는 턱 관절염이나 선천적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 등이 될 수 있는데, 사실 안면비대칭이 되는 원인을 명확하게 정의 내리거나 정형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보다 근본적으로 어느 부위가 삐뚤어져서 비대칭이 되었는지 밝혀내는 것이 안면비대칭 치료에 더욱 중요하며 효과적이다. 눈, 코, 입, 귀, 광대, 심지어 머리 형태 등 삐뚤어진 근본 부위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근본 부위를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사람마다 케이스가 달라, 안면비대칭이 된 근본 부위를 찾아내 맞춰야 하는 기준 설정이 어렵다”며 “수술 시 단 한번 대칭을 맞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에도 1~2차례 대칭을 맞추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진한 원장은 “안면비대칭 수술 시 삐뚤어진 부위를 한 번 맞추고, 수술 후 핀을 제거할 때 다시 대칭으로 맞추는 등 장기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