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3년차인 김준기(30세) 씨는 훤칠한 키에 능력도 뛰어나지만 직장 내에서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다. 특히, 동료 여성에게 차갑게 대해 직장 내에서 가깝게 지내는 동료가 거의 없다. 업무 결과물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연말 업무평가 기간엔 하위 등급을 면치 못한다.
김 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공부도 잘하고 성실해 교사들과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남녀공학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주걱턱과 돌출입인 그의 외모가 남들에게 부끄러워지고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점차 성격이 변하게 된 것이다.
정무혁 서울턱치과 원장은 “실제로 양악수술 후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본래의 적극적,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되돌아가고 인상도 바뀌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양악수술은 남성 보다 여성들이 많이 선택하는 수술이라, 남성이 수술을 감행할 정도였다면 기능적 고통이나 외모 콤플렉스가 여성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주걱턱이나 돌출입, 안면비대칭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만 문제가 아니라 소화장애와 턱관절 장애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특히, 상하악골이 비대칭인 경우, 부정교합이 심해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충분히 씹지 못하고 넘겨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에 관절 통증까지 동반되면 고통이 심하다.
정 원장은 “양악수술을 받기 전, 상담과 초기 진료 때만 해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말하던 환자들이 수술 후에는 고개도 반듯이 들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담당의로서 수술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화된 것을 보는 게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